[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삼성] 또 2사 이후 실점한 장원삼, 결국 고영민에 무너졌다

2015-10-31     이세영 기자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믿었던 장원삼이 또 무너졌다. 삼성 라이온즈가 불펜을 일찍 운영했다.

장원삼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 2⅔이닝 동안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2차전에 이어 두산에 끌려가는 피칭을 한 장원삼은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1회에 이어 3회에도 2사 이후 실점했다. 장원삼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민병헌,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 양의지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3회에도 2사 1, 3루에서 박건우에게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맞은 장원삼은 이어진 만루에서 고영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삼성은 정인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정인욱은 첫 타자 김재호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고 장원삼의 실점을 1점 더 늘려주고 말았다. 또 폭투로 고영민이 홈으로 들어와 장원삼의 실점이 ‘7’로 늘어났다.

그동안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장원삼이 두산 타선에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강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