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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상화 첫 금메달 낭보, 메달순위 공동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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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상화 첫 금메달 낭보, 메달순위 공동10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2.12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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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한국선수단 4일째 경기 결과... 올림픽 데뷔 컬링 첫승 뒤 첫패, 스노보드·루지 4년 후 평창 기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개막 나흘만에 한국 선수단의 금맥이 드디어 터졌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상화가 명품 질주를 펼치며 첫 금메달 낭보를 전했다.

메달 종합 집계에서는 크로스컨트리에서 강세를 보인 노르웨이가 금 4, 은 3, 동메달 4개로 선두에 올랐다.  금메달 한 개를 신고한 한국은 벨라루스,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메달순위권에 진입했다.

◆ 세계최강 이상화, 아시아선수 최초 올림픽 2연패 금자탑

세계기록 보유자인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내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차 레이스 기록(37초28)와 합계 기록은 올림픽 신기록이며 한꺼번에 이번 대회 2,3호 신기록 작성자가 됐다.

이로써 이상화는 이상화는 역대 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2연패를 차지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아시아 빙상선수로는 첫 쾌거다. 한국선수 개인의 동계올림픽 연패 역시 세 번째 쾌거다. 한국은 남녀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김기훈(남자 1000m· 1992,1994년)과 전이경(여자 1000m· 1994,1998년)이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보라(28·동두천시청)는 77초75로 20위에 올랐고 김현영(20·한체대)과 박승주(24·단국대)는 각각24위(78초23)과 26위(78초31)를 기록했다.

◆ 한국 여자 컬링, 올림픽 데뷔전서 첫승 신고 뒤 첫패

김지선(27),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1일 예선 1차전에서 일본을 12-7로 꺾으며 올림픽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12일 스위스(세계랭킹 4위)와에는 6-8로 패했다.

2-2로 팽팽히 맞서던 6엔드 한국은 후공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마지막 투구에서 실수를 범하며 스위스의 스톤을 하우스 안으로 밀어넣었다. 이에 3점을 내주면서 흐름을 넘겨주었다. 9엔드 2점을 따내며 6-7로 따라붙었지만 스위스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1승1패로 공동 4위에 위치한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스웨덴을 상대로 3차전을 갖는다.

◆ 세계의 벽은 높았다. 김호준, 이광기 스노보드 결선 진출 실패

올림픽 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의 김호준(24·CJ제일제당)과 이광기(21·단국대)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들은 11일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며 4년후 평창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전체 40명의 선수중 이광기는 20위(69.50점) , 김호준은 28위(61.75점)에  그치며 18위까지 주어지는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한편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했던 미국의 숀 화이트는 결선에서 90.25점에 그쳐 94.75점을 기록한 유리 포들라치코프(스위스)에게 새로운 황제 자리를 내줬다.

◆ 루지 성은령, 잘 싸웠다

성은령(21·용인대)은 12일 루지 여자 1인승에서 2차 시기에서 51초96으로 좋은 기록을 냈지만 나머지 모두 52초대를 기록하며 1~4차 시기 합계 3분28호743으로 31명의 출전 선수중 29위에 올랐다. 

올림픽에 데뷔한 성은령은 비록 뒤에서 세번째 순위에 머물렀지만 4년뒤 평창의 도약을 기약하며 후회없는 레이스를 펼쳤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였던 독일의 나탈리 가이센베르거는 3분19초768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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