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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대교 90분 헛심, 챔피언 향방은 2차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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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대교 90분 헛심, 챔피언 향방은 2차전으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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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0-0 무승부…2차전도 90분 동안 비길 경우 연장전·승부차기 결정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인천 현대제철과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패배의 아픔을 설욕하겠다는 이천 대교의 외나무다리 공방은 무승부로 끝났다. 이제 올 시즌 WK리그 챔피언은 2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대교와 현대제철은 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5 IBK기업은행 W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끝내 어느 쪽의 골문도 열리지 않은채 0-0으로 비겼다.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벌어지는 챔피언결정전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의 홈에서 1차전을 치른 뒤 정규리그 1위팀 홈에서 마지막 2차전을 벌인다. 원정 다득점 원칙은 적용되지 않으며 2차전에서도 정규시간 90분 동안 무승부가 될 경우 연장전을 치르게 된다. 연장전에서도 승패가 가려지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거쳐 승자를 정하게 된다.

▲ 이천대교 박은선(가운데)이 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현대제철과 2015 W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이중 수비를 받으며 페널티지역으로 날아올 패스를 기다리고 있다(위). 인천현대제철 김두리(왼쪽)와 이천대교 김상은이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올 시즌 WK리그 챔피언이 결정되는 2차전은 오는 9일 인천남동아시아드구장에서 벌어진다.

일단 유리한 쪽은 3년 연속 우승을 앞두고 있는 현대제철이다. 원정 1차전에서 지지 않았기 때문에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이길 경우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만약 현대제철이 정상에 오르게 되면 WK리그 통합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반면 대교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제철에 밀렸던 아픔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대교가 만약 챔피언에 오르게 되면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전반 2분 만에 따이스의 돌파에 이은 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대교 골키퍼 의 선방에 걸려 골문을 열지 못했다. 대교 역시 전반 14분 김상은이 골키퍼 김정미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횔르 만들었지만 첫 슛이 선방에 걸렸고 흘러나온 공을 때린 두 번째 슛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가면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에도 현대제철과 대교는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 싸움을 이어가면서 어느 쪽으로 승기가 기울어지지 않았고 끝내 골이 터지지 않은채로 90분 경기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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