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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쿠바 슈퍼시리즈] 허경민이 해냈다, 6이닝 만에 침묵에서 깬 김인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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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쿠바 슈퍼시리즈] 허경민이 해냈다, 6이닝 만에 침묵에서 깬 김인식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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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6이닝 만에 점수를 올렸다. 한 점을 만회하면서 한 점차 승부를 만든 한국이다.

김인식 감독이 이끈 한국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 2015 서울 슈퍼시리즈 2차전에서 6회초 추격하는 점수를 뽑아냈다. 중심타선이 침묵한 상황에서 적시타를 뽑아낸 이는 허경민이었다.

한국은 이날 이용규가 두 번의 만루 찬스를 놓치고 고비 때마다 타자들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는 타선에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 [고척=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허경민(왼쪽)이 5일 쿠바전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김평호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이때 허경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날 경기에서도 교체 출장해 안타를 쳤던 허경민은 이틀 연속 좋은 타격 감각을 이어나갔다. 한국은 선두타자 나성범이 2루타를 친 뒤 계속된 1사 3루에서 강민호가 투수 땅볼에 그쳤다. 이 과정에서 선행주자 나성범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다.

2사 주자 2루에서 허경민이 적시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를 타격,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 타구에 대주자로 나간 김상수가 여유 있게 홈인,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대체 선수로 김인식호에 발탁된 뒤 중요한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려낸 허경민이 대표팀의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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