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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쿠바 슈퍼시리즈] 김인식의 프리미어 12 출사표 "가서 싸우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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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쿠바 슈퍼시리즈] 김인식의 프리미어 12 출사표 "가서 싸우는 수밖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05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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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만족, 타자들 감각 익히는데 도움됐을 것... 이제 가서 싸우는 수밖엔"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굉장히 어려웠지만 이제는 가서 싸우는 수밖에 없다.”

프리미어 12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쿠바와 치른 2015 슈퍼시리즈 2경기에 대해서는 “변화구도 많이 쳤고 마지막에 빠른볼도 쳐봤다”며 “충분한 훈련의 모양은 아니었지만 타자들은 우리가 생각한 만큼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총평했다.

김인식 감독은 5일 슈퍼시리즈 2차전을 마친 후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셋업맨과 마무리 등 뒤에 나오는 투수들의 공을 상대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치는데 의미를 두다 보니 작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 [고척=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김인식 감독이 쿠바와 슈퍼시리즈 2연전에 대해 "타자들이 감을 찾는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 대표팀은 전날 12안타 6득점으로 영봉승을 거둔 것과는 달리 이날은 8안타 7사사구를 얻고도 1득점에 그치며 1-3으로 패했다. 김인식 감독은 “체인지업, 스플리터, 슬라이더가 어제는 약했는데 오늘은 빨리 움직이더라”며 “타선이 찬스를 만들고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강습 땅볼에 손등을 맞은 선발 우규민에 대해서는 “결과를 두고봐야한다.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붓는 게 아닌가 싶다. 얼마나 쉬어야 던질 수 있는지, 심할 경우 대체선수를 어떻게 바꿔야하는가 딱 잘라 이야기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대표팀은 조상우, 차우찬, 이태양, 이현승, 정대현까지 심창민을 제외한 불펜진 전원을 실험했다. 이현승만 1실점했을 뿐 4명은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인식 감독은 “불펜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며 “각자가 맡은 역할을 전부 해내더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오는 8일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다. 김인식 감독은 “김광현, 이대은 중 어떤 선수를 어떻게 선발로 갈 것인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면서 정대현이 나왔는데 마무리를 고정시켜야 하는 문제도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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