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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LPGA 첫승, 올 시즌 한국계 선수 20승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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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LPGA 첫승, 올 시즌 한국계 선수 20승 채웠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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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재팬 클래식 이지희·스탠포드와 연장 접전 우승…신지은 4위, 김효주·신지애·김하늘 공동 6위 자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선주(28·요넥스코리아, 모스푸드서비스)가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이와 함께 한국 국적 및 해외교포를 포함한 한국계 선수가 올시즌 거둔 우승이 20승으로 늘어났다.

안선주는 8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테쓰 가시코지마 컨트리클럽(파72, 6506야드)에서 벌어진 2015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에서 노장 이지희(36·진로재팬)와 안젤라 스탠포드(미국)를 연장 접전에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JLPGA에서 통산 19승을 거뒀던 안선주는 이날 우승으로 JLPGA 20승과 함께 LPGA 첫 승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올 시즌 한국계 선수의 20승째가 만들어졌다.

리디아 고(18·뉴질랜드, 한국명 고보경)와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각각 5승과 4승씩을 기록했고 김세영(22·미래에셋자산운용)이 3승, 최나연(28·SK텔레콤)이 2승, 양희영(26·PNS), 김효주(20·롯데), 이민지(19·호주, 하나금융그룹), 전인지(21·하이트진로), 최운정(25·볼빅) 등이 1승씩 더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신지은(23·한화골프단)이 마지막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에 그친 가운데 이지희가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고 안선주와 스탠포드가 5언더파 67타로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가 됐다. 신지은으로서는 3언더파만 기록했어도 연장전에 들어갈 수 있었고 4언더파만 됐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날 이지희는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낚았고 안선주 역시 5개의 버디만으로 5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는 안선주가 더 강했다. 안선주는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 경기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파에 그친 이지희와 스탠포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신지은이 4위로 내려갔지만 톱5에 들었고 김효주와 신지애(27), 김하늘(27·하이트진로)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김효주가 이날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김세영은 남은 두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신인왕에 등극했다. 한국 국적 선수가 LPGA 신인왕을 차지한 것은 2012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이후 3년 만이자 역대 9번째다.

■ 2015 시즌 LPGA 투어 한국계 선수 우승 일지

선수명 승수 우승대회
리디아 고 5승 ISPS 한다 여자 호주오픈,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캐나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
박인비 4승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아메리카 노스 텍사스 슛아웃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김세영 3승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LPGA 롯데 챔피언십
블루베이 LPGA
최나연 2승 코츠 골프 챔피언십,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양희영 1승 혼다 LPGA 타일랜드,
김효주 1승 JTBC 파운더스컵
이민지 1승 킹스밀 챔피언십
전인지 1승 US 여자오픈
최운정 1승 마라톤 클래식
안선주 1승 토토 재팬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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