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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선제골' 안양, 광주 2-1로 꺾고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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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선제골' 안양, 광주 2-1로 꺾고 2위 도약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1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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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부천에 3-2로 승리, 리그 3위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안양FC가 광주FC를 2-1로 제압하며 리그 2위에 올랐다.

안양은 14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4라운드 홈경기서 광주FC를 상대로 후반 1분 박민의 선취골과 34분 김원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추가시간 김영빈이 만회골을 넣은 광주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안양은 6승 2무 5패(승점 20점)가 되어 5승 4무 4패(승점 19점)의 성적을 기록 중인 대구FC를 3위로 내리고 2위에 자리했다. 반면 광주는 이날 패배로 3승 5무 6패로 승점 14점으로 부천FC와 동률을 이뤘으나 이날 부천이 승리를 거두며 승차로 리그 8위에 위치했다.

같은 날 수원FC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4라운드 부천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 하정헌의 결승골로 부천에 3-2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5승 3무 5패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승점 19점인 대구FC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반면 부천은 이번 패배로 4승 2무 7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 안양FC 펠리페가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광주 수비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사진=안양FC 제공]

◆안양 2-1 광주(안양) ‘김원민 추가골’ 안양, 광주 꺾고 3위 도약

양 팀은 전반종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원정팀 광주는 전반까지 62%의 점유율로 홈팀 안양을 시종일관 압박했다. 슛도 12개(유효슛 5개)나 기록했다.

그러나 가솔현-박민-김태봉-이으뜸으로 구성된 안양의 포백라인은 광주의 공세를 모조리 막아 냈고 동시에 이진형 골키퍼의 선방도 빛났다.

후반 안양이 먼저 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박민이었다. 박민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48초 만에 정대선의 도움을 받아 헤딩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광주는 만회골을 위해 김민수와 박진옥을 빼고 김영빈과 송승민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으나 안양의 탄탄한 수비는 좀처럼 공격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도리어 안양은 34분 쐐기골을 넣었다. 최진수의 프리킥을 김원민이 헤딩 슛으로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경기가 급격히 기울었지만 광주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애썼다. 결국 후반 49분 이완이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광주는 유효슛에서 안양에 3개 앞선 5개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2-1패배를 안았다.

▲ 안양FC 선수단이 이날 광주에 2-1로 승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승리로 안양은 리그 2위를 유지했으나 광주는 부천과 승점은 같아도 1승을 덜 거둬 리그 8위에 위치했다.[사진=안양FC제공]

◆수원 3-2 부천(부천) ‘하정헌 결승골’ 수원, 안양 제압하고 리그 4위 도약

이날 일전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수원은 이날 승리하면 리그 4위에 오를 수 있었고, 부천도 강원과 승점에서 동률(17점)이 되어 상위권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초반 분위기를 잡은 건 원정팀 수원이었다. 수원은 전반 12분 임성택의 크로스를 박종찬이 헤딩슛으로 1-0을 만들었고 4분 뒤에는 권용현의 슛이 부천 수비 맞고 나온 것을 김서준이 마무리해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홈팀 부천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부천은 전반 18분에는 최인창의 슛 2분 뒤에는 호드리고가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종료직전에는 이제승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부천은 후반 들어 유준영을 투입해 측면을 강화했고 이는 만회골로 이어졌다. 후반 18분 석동우의 크로스를 최인창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수원 골망을 가른데 이어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호드리고의 패스를 공민현이 마무리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35분 김본광과 교체되 들어간 하정헌이 투입된 지 2분 만인 후반 37분 임성택의 크로스를 받은 뒤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결국 수원은 후반 39분 차준엽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고 종료시간까지 한 골을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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