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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버저비터 결승골' 대구, 2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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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버저비터 결승골' 대구, 2위로 점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15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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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손 해트트릭' 강원은 수원 제치고 4위로 도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던 하루였다. 대구 FC와 강원 FC가 외국인 공격수들의 원맨쇼에 힘입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17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4라운드에서 조나탄의 2골로 고양 Hi FC를 2-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6승4무4패(승점 22)를 기록한 대구는 안양 FC(승점 20)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 FC와 안산 경찰청의 경기에서는 강원이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조엘손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하며 6승2무6패(승점 20)가 된 강원은 이날 경기가 없던 수원 FC를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 고양 1-2 대구 (고양) - ‘조나탄 2골’ 대구, 2위로 도약 

2위가 간절했던 대구의 바람이 후반 기적적인 골로 이뤄졌다. 조나탄이 대구의 해결사였다.

▲ 조나탄이 멀티골 활약으로 대구의 2위 도약을 이끌었다. 지난 3라운드 고양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는 조나탄. [사진=대구 FC 제공]

양팀은 전반전을 소득없이 마쳤다. 대구는 윤영승이 공격을 주도하며 슛을 날려봤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고양은 알렉스를 필두로 대구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골키퍼 박민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 11분 교체돼 들어온 조나탄이 균형을 깼다. 후반 28분 이준희의 패스를 받은 조나탄은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고양도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내내 골문을 위협했던 알렉스가 41분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에 불을 붙였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조나탄의 극적 결승골로 대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조나탄은 경기 종료 휘슬이 올리기 일보 직전인 후반 48분 허재원이 올려준 공을 오른발슛으로 깨끗이 마무리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 강원 3-1 안산 (강릉) - ‘조엘손 해트트릭’ 강원, 안산 격파 

조엘손의 원맨쇼였다. 조엘손이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친 강원이 안산을 제압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팀 중 포문을 연 쪽은 홈팀 강원이었다. 강원은 후반 2분 조엘손의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강원은 여세를 몰아 추가골까지 몰아쳤다. 조엘손은 19분 치프리안이 스로인으로 연결한 볼을 오버헤드킥으로 명중시켰다.

안산은 후반 29분 오범석이 한 골을 만회하며 대반격을 노렸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조엘손을 막지 못하고 추격 의지가 꺾였다. 조엘손은 38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강력한 오른발킥으로 때려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강원은 지난 12라운드 부천 FC전에서 부상을 입은 주공격수 최진호의 공백을 말끔히 메우며 4위에 올라서 다음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2위 대구와의 격차는 승점 2점에 불과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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