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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무패가도’ 인천 광성중, 대교눈높이 중등축구리그 첫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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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무패가도’ 인천 광성중, 대교눈높이 중등축구리그 첫 제패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1.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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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2015 FA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 U-15 유소년팀 인천 광성중이 중등축구 챔피언 타이틀을 따내며 인천축구의 위세를 높였다.

인천 광성중은 전국중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K리그 울산현대 U-15 유소년팀 울산 현대중을 다시 만나 2년 전 패배를 되갚으며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국가대표 출신 우성용 감독이 이끄는 광성중은 14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5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울산 현대중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천성훈의 극적인 결승골로 3-2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 인천 광성중은 14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5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울산 현대중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천성훈(맨 위)의 극적인 결승골로 3-2로 승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광성중은 권역리그 17승 3무(99득점 8실점)와 왕중왕전 5승(17득점 6실점)으로 올시즌을 무패로 마무리하며 최고의 해를 만들었다.

광성중은 2013년 이 대회 결승에서 현대중에 승부차기로 패한 빚을 설욕하며 2009년 대회 출범 이후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지난해 결승서 경기 매탄중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현대중은 역전패하면서 최다 2회 우승의 꿈도 무산됐다.

광성중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현대중 황재환에게 허를 찔려 선취골을 내줬지만 8분 뒤 박형빈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이어 천성훈이 전반 40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중 박정인은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성공, 대회 7호골로 득점왕을 사실상 확정지으며 동점을 이끌었다.

하지만 광성중에는 기세가 오른 천성훈이 있었다. 천성훈은 연장 후반 6분 마침내 결승골을 작렬,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선수에까지 올랐다.

대한축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중등리그 왕중왕전에는 권역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4개팀이 참가해 지난달 24일부터 주말을 이용해 녹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 2015 대교눈높이 중등리그 왕중왕전 시상
△ 우승 = 인천 광성중
△ 준우승 = 울산 현대중
△ 3위 = 경북 포항제철중, 경기 매탄중
△ 페어플레이팀 = 포항제철중
△ 최우수선수 = 천성훈(광성중)
△ 우수선수 = 황재환(현대중)
△ 득점상 = 박정인(울산현대중·7골)
△ 골키퍼상 = 박성빈(광성중)
△ 수비상 = 조성훈(광성중)
△ 최우수지도자 = 우성용 감독(광성중)
△ 심판상 = 신용준, 한승희, 나성일, 이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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