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멀티골 스포츠토토, 수원시설 제치고 4위 도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부산 상무가 여자축구 최강 인천 현대제철과 무승부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상무는 19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 18라운드 현대제철전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10승4무2패(승점 34)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상무는 3승4무8패(승점 13)로 변함없이 6위다.
상무는 전반 17분 권하늘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40분 김원지도 골망을 가르며 2-0으로 앞서나가 대이변을 꿈꿨다. 그러나 선두 현대제철은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5분과 11분 강유미가 연이어 골문을 열어젖히며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상무는 후반 34분 권하늘의 골로 다시 앞서갔지만 38분 유영아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대교와 서울시청간의 경기에서는 홈팀 고양대교가 1-0 신승을 거뒀다. 고양은 후반 2분 터진 차연희의 골을 잘 지켜 귀중한 승리를 거두고 현대제철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좁혔다.
대전 스포츠토토는 화천종합운동장에서 반 11분 정세화, 후반 21분과 27분 박희영, 후반 39분 왕상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수원시설공단을 4-0으로 완파하고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4위였던 수원시설공단은 골득실에서 밀리며 5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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