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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터 헨더슨·추성훈·김동현 공개훈련, 대회 사흘 앞두고 불붙은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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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터 헨더슨·추성훈·김동현 공개훈련, 대회 사흘 앞두고 불붙은 눈동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25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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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트 대회 공개훈련, 최두호·함서희 등도 참가…난타전 예고·승리 의지 불태우며 선전 다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벌어지는 첫 UFC 대회를 앞두고 한국 및 한국계 파이터들의 눈빛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빛났다. 팬들에게 자신을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성으로 열린 행사였지만 자신들에게 주어진 15분의 공개 훈련에서 관절기 기술과 묵직한 펀치를 선보이며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치 파이터' 벤슨 헨더슨을 비롯해 추성훈, 김동현, 최두호, 함서희 등을 비롯해 헨더슨와 맞대결을 벌이는 조지 마스비달은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 1층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 공개훈련에 참가했다.

UFC 걸로 뽑힌 유승옥의 인사로 시작한 공개훈련은 여성 파이터 함서희를 시작으로 최두호와 추성훈, 김동현, 마스미달, 헨더슨의 순서대로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 김동현(왼쪽), 추성훈 등 오는 28일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25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공개 훈련을 갖고 격투기 팬 앞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은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김동현과 추성훈. [사진=스포츠Q(큐) DB]

모든 선수들은 초반 3, 4분 동안 가볍게 몸을 푼 뒤 그래플링 기술과 그라운드 기술을 시연했고 스파링 파트너를 상대로 펀치와 킥을 구사하며 저녁 퇴근시간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은 격투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첫 번째 훈련자로 나선 함서희는 "최근 린다 로우지를 꺾은 홀리 홈이 나와 같은 왼손잡이여서 경기를 유심히 봤다. 많은 것을 배웠다"며 "사이드로 빠지면서 카운터를 꽂는 장면이 인상깊었다"고 말해 자신의 상대인 코트니 케이시를 공략할 방법을 넌지시 내비쳤다.

또 샘 시실리아와 만나는 최두호는 "시실리아와 나, 둘 중 하나는 KO가 될 것"이라며 난타전을 예고했고 김동현은 "마스비달에서 도미닉 워터스로 선수가 바뀌긴 했지만 상대가 랭킹이 낮다고 해서 방심하지 않는다"며 "UFC에 나서는 모든 선수가 강하고 경기에는 변수가 많다. 쉬운 상대일수록 완벽하게 이긴다는 생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UFC 사장에게 계속 한국 대회를 열어달라고 간청했는데 진짜로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며 "알베르토 미나가 여태껏 진 적이 없다고 들었다. 유도했던 사람에게는 절대로 질 수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장 마지막으로 옥타곤에 오른 헨더슨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UFC 대회에서 메인 이벤터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 팬 앞에서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는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최두호와 시실리아, 추성훈과 미나, 김동현과 워터스, 헨더슨과 마스비달의 메인카드 경기 외에도 남의철, 방태현, 양동이, 함서희 등이 출전하는 오프닝 이벤트도 함께 벌어진다. 임현규도 당초 도미닉 스틸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메인카드에 나서는 김동현과 동명이인인 또 다른 김동현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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