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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타격전 자신있다는 최두호의 또 다른 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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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타격전 자신있다는 최두호의 또 다른 무기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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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실리아 타격기술 이미 파악…주짓수·레슬링에서도 자신, 최고의 경기 보너스 상금도 욕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가장 화끈하게 이기려면 역시 타격기죠. 하지만 주짓수나 레슬링도 자신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준비해 옥타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상황에 대처하려고 합니다."

최두호가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를 이틀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화끈한 KO로 승리를 거두겠다는 전날의 자신감을 이어갔다.

최두호는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국에서 한국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정신적으로 더욱 강해진다"며 "지난 경기처럼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최두호는 곱상한 외모와 달리 13전 12승(1패) 가운데 판정승이 단 2번에 그칠 정도로 화끈한 타격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을 갖고 있다. 최두호는 전날 열린 공개훈련 행사에서도 "둘 중 하나는 KO로 이길 것"이라며 화끈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 [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최두호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UFC파이트 나이트 인 서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오랫동안 DEEP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렸던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후안 푸이그를 1라운드 18초에 TKO로 꺾고 강인한 인상을 남긴 최두호는 오랜 부상을 딛고 1년 만에 UFC 두 번째 경기를 벌인다. UFC 데뷔전에서 화끈한 TKO승을 거둔 최두호는 벤 헨더슨, 추성훈, 김동현과 함께 메인 카드 경기를 벌이게 됐다.

최두호는 "주짓수와 레슬링도 자신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상대 선수인 샘 시실리아의 타격은 완벽하게 분석했다. 내 타격은 상성을 타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변화를 준다면 충분히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멋진 KO승을 거둬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최고의 경기) 보너스 상금도 타고 싶다"는 소망도 피력했다.

또 최근 부산 팀매드로 자리를 옮긴 최두호는 "더 많은 상대와 스파링을 하고 다양한 훈련을 하기 위해 감독님께서 추천해주셨다"며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자연스럽게 기량도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최두호는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에서 페더급 매치를 벌인다. 메인카드에는 최두호와 시실리아 외에도 추성훈과 알베르토 미나, 김동현과 도미닉 워터스, 벤슨 헨더슨과 조지 마스비달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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