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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칠레 꺾은 '어게인 1982 알제리'를 이야기하는 할릴호지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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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칠레 꺾은 '어게인 1982 알제리'를 이야기하는 할릴호지치 감독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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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감독 "러시아전 승리로 자격 얻으려 한다" 강한 자신감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알제리 대표팀의 바히드 할릴호지치(64) 감독이 러시아전을 앞두고 알제리의 승리를 자신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러시아와 브라질 월드컵 H조 3차전을 펼칠 쿠리치바 아레나 데 바이사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제리는 월드컵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나는 알제리가 현재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러시아 같은 위대한 팀을 상대로 이를 위한 자격을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1승1패(승점 3)로 H조 2위에 올라 있는 알제리는 3차전에서 러시아(1무1패)와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우리는 서독과 칠레를 꺾고 이변을 일으켰던 1982 스페인 월드컵 당시 알제리 대표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당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러시아전은 알제리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경계도 빼놓지 않았다. “러시아는 우리보다 경험도 많고 준비가 잘 돼있는 팀이다”라며 “빠르고 좋은 기술과 수비를 보유하고 있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는 카펠로라는 경험 많고 노련한 명장이 있다”고 주의할 것임을 내비쳤다.

그러나 할리호지치 감독은 “알제리도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며 “경기장에서 우리의 능력을 증명하겠다”고 강한 자신감과 함께 승리 의지를 보였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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