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구미 KB손해보험이 서울 우리카드를 완파하고 꼴찌 탈출을 눈앞에 뒀다.
KB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서 38점을 합작한 네멕 마틴, 김요한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6-24 25-14 25-2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KB는 4승 12패 승점 11을 기록, 6위 우리카드(4승 12패 승점 12)에 승점 1차로 접근했다. 16경기 만에 승점 10을 돌파한 KB다. 반면 우리카드는 4연패 늪에 빠졌다. 박진우가 통산 블로킹 200개(역대 29호)를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는 김요한이 18점(공격성공률 58.62%), 마틴이 20점(공격성공률 53.12%)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현종도 13점을 올리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우리카드는 나경복(19점)이 맹활약을 펼쳤지만 군다스(10점), 최홍석(8점) 등 나머지 공격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KB가 달아나면 우리카드가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KB는 세트 후반까지 우리카드의 공세를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23-21에서 군다스에게 연속 2점을 헌납했지만 계속된 듀스에서 이수황의 속공, 마틴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스코어 1-0을 만들었다.
1세트를 이긴 기세로 2세트를 쉽게 가져간 KB는 3세트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21-23에서 이수황의 속공으로 1점을 가져온 KB는 마틴의 C속공, 손현종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마틴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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