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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단국대 꺾고 10년만에 전국대회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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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단국대 꺾고 10년만에 전국대회 제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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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투수 김재영, 대회 MVP 영예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홍익대가 단국대를 꺾고 회장기 대회를 제패했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홍익대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 결승전에서 8회말 터진 김민섭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단국대를 8-6으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홍익대가 대학야구 춘계·하계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제38회 대통령기 우승 이후 10년 만에 드는 우승컵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홍익대는 2회초 4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연이은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홍익대는 이정현의 사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번타자 이태훈이 주자 일소 3루타를 작렬하며 4-0으로 달아났다.

▲ 홍익대 선수단이 27일 회장기 하계리그 결승에서 단국대를 꺾고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홍익대는 4회말 최형종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5회초 2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2점을 뽑아내 6-1로 여유 있는 리드를 잡았다. 단국대도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5회말 장진혁의 3루타를 시작으로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승부는 8회초 홍익대의 테이블 세터진에 의해 갈렸다. 1사 후 1번 이정현이 볼넷과 도루로 3루까지 진루했고 2번 김민섭은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9회초 한 점을 보탠 홍익대는 9회말 2사 만루 위기를 잘 넘기고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홍익대학교 투수 김재영이 차지했다.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예선에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경희대 김주현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주현은 0.593(27타수 16안타)로 타격상까지 받는 기쁨을 누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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