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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양효진-황연주 트리오 활약, 현대건설 선두 독주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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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양효진-황연주 트리오 활약, 현대건설 선두 독주 시동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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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73점 가운데 58점 합작…캣벨-이소영 버틴 GS칼텍스에 3-1 꺾고 2위 흥국생명과 승점차 8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수원 현대건설이 선두 독주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이 GS칼텍스 서울 Kixx를 꺾고 2위 인천 흥국생명과 승점차를 8로 벌렸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전체 73득점 가운데 58득점을 합작한 에밀리(25득점), 양효진(18득점), 황연주(15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3-1(25-19 12-25 25-19 25-22)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11승 3패(승점 32)로 2위 흥국생명(9승 4패, 승점 24)에 승점차 8 앞선 선두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최소 승점차 5를 유지함으로써 안정적인 선두 독주를 할 수 있게 됐다.

▲ 수원 현대건설이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GS칼텍스 서울 Kixx와 2015~201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에밀리를 비롯해 양효진(오른쪽), 황연주(왼쪽)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기고 선두 독주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은 지난 10월 28일 화성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는 양효진과 황연주. [사진=KOVO 제공]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GS칼텍스를 모두 이겼던 현대건설은 첫 세트부터 에밀리와 양효진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두 선수는 모두 60%가 넘는(에밀리 63.64%, 양효진 62.50%) 공격성공률을 앞세워 각각 7점과 6점을 올리며 GS칼텍스를 압도했다.

여기에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 2개도 현대건설의 공격력에 보탬이 됐다. 21-19에서 양효진의 속공 성공으로 22-19가 된 상황에서 염혜선의 연속 서브 에이스 2개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염혜선은 마지막 공격에서도 안정적인 세트로 한유미(1득점)의 퀵오픈을 성공시키는데 앞장섰다.

하지만 2세트 들어 공격성공률이 뚝 떨어지면서 고작 12점을 올리는데 그쳐 GS칼텍스에 세트를 내줬다. 양효진은 28.57%, 에밀리도 40.0%의 공격성공률로 GS칼텍스를 요리하지 못했다. 그 사이 GS칼텍스는 이소영(19득점)과 한송이(11득점)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특히 한송이는 블로킹 2개까지 성공시키는 등 100%의 공격성공률로 현대건설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3세트부터 다시 전열을 정비하며 반격에 나섰다. 무엇보다도 황연주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 다양한 옵션을 가져간 것이 컸다. 에밀리의 9득점에 황연주의 7득점이 더해지면서 양효진까지 삼각편대의 공격력으로 GS칼텍스를 몰아붙였다. 현대건설은 23-19에서 황연주의 이동공격과 양효진의 오픈공격으로 3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4세트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현대건설의 집중력이 조금 더 강했다. 23-20으로 앞섰던 현대건설은 캣벨(22득점)의 백어택과 이소영의 블로킹으로 23-22까지 쫓겼지만 에밀리의 퀵오픈과 캣벨의 백어택을 김세영(6득점)이 에밀리와 함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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