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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늘어난 2016년 장애인체육 예산 596억, 어디에 쓰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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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늘어난 2016년 장애인체육 예산 596억, 어디에 쓰이나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5.12.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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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보다 13%가 증가한 내년도 596억 원의 장애인 체육 예산과 증액 사업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17일 “내년도 장애인체육 예산은 올해 528억 원에 비해 68억 원이 증액된 596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며 “이는 내년도 문체부 재정(5조4989억원)의 증가율 10%를 상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문체부 장애인체육 예산은 △ 장애인국가대표 훈련시설인 이천훈련원 운영과 건립에 147억 원 △ 장애인국가대표 훈련과 국제대회 참가에 121억 원 △ 장애인전문체육 지원에 89억 원 △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에 79억 원 △ 장애인실업팀 육성에 13억 원 등이 각각 지원될 예정이다.

▲ 지난해 인천에서 벌어진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한국-아르헨티나전. [사진=스포츠Q DB]

특히 내년에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이 열리는데 맞춰 특별훈련과 리우 입성 직전에 미국 애틀랜타를 경유하는 전지훈련에 23억 원의 예산이 신설돼 지원된다.

또한 국가대표 육성체계를 ‘신인선수(80일)→후보선수(상비군 40일)→국가대표(120일)’ 시스템으로 구축하기 위해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후보선수에 대한 지원 항목이 신설돼 5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상시훈련 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도 확대된다. 국가대표 상시훈련 일수는 연평균 120일로 올해보다 20일 늘어난다. 문체부는 중장기적으로는 비장애인(연중 210일)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비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 선수수당을 일 5만원에서 일 6만원으로 증액하고, 지도자들의 생계유지와 고용안정화, 우수지도자 유치를 위해 수당을 현실화했다”며 “ 중장기적으로는 훈련일수 확대에 따라 지도자들의 수당을 월 급여제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동계스포츠 특별 육성과 휠체어컬링 훈련장 건립에 올해보다 84억 원이 늘어난 13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장애인 선수들이 리우 하계패럴림픽과 평창 동계패럴림픽 등 국제종합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2020년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 2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체육시설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보수하고 장애인체육시설의 접근성 향상과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생활체육 교실‧클럽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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