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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준비 잘못해 탈락, 변명 여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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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준비 잘못해 탈락, 변명 여지 없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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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혜택 기회되는 아시안게임 출전은 유보 입장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이재훈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부진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인터뷰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준비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16강에 오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날 손흥민은 귀국현장에서 굳은 표정이었고 아쉬운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대표팀 선수단에게 한 과격팬이 던진 땅바닥에 떨어진 엿사탕에 대해 취재진과 인터뷰에 들어가기 앞서 “엿, 먹어야 하나요”라고 씁쓸함을 전했다.

또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첫 월드컵으로 큰 경험을 했고 아쉽지만 이 기억을 빨리 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브라질은 습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노민규 기자] 손흥민이 30일 귀국 현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이 1무 2패로 조 최하위로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한국 축구에 희망을 던져주기에 충분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왼쪽 측면에서 공격의 첨병이자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H조 상대팀들에게 손흥민은 ‘경계대상 1호’였고 수비진의 집중 마크에도 분전했다.

러시아전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손흥민은 알제리전에서는 팀의 첫 번째 골을 넣어 자신의 월드컵 무대 첫 득점을 올렸다. 또 영국 축구 분석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알제리전 당시 손흥민은 조별리그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9회)를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또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참여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서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승인만 있다면 승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 본인에게도 금메달 획득을 통해 군 면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많이 기대는 하지만 지금은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며 "지금은 월드컵 결과가 가장 많이 아쉽기 때문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전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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