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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로드리게스, 메시-아자르', 흥미진진 8강 매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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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로드리게스, 메시-아자르', 흥미진진 8강 매치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0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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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네팀·남미 세팀 '팽팽'…북중미 코스타리카 다크호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네이마르 vs 로드리게스, 메시 vs 아자르’.

예상대로 유럽과 남미가 살아남았다. 북중미의 코스타리카가 있긴 하지만 8강에 오른 팀은 역시 세계 축구계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과 남미다. 이제 강호들이 흥미진진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제부터 진검승부다.

2일(한국시간)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스위스에, 벨기에는 미국에 나란히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함으로써 8강 대진이 최종 확정됐다.

유럽 네 팀(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와 남미 세 팀(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북중미 한 팀(코스타리카)이 8강에 올라 팽팽한 기싸움을 하고 있다.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의 깜짝 돌풍 속에 강호 유럽이 자존심을 지켜냈다는 평가다.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 유럽과 남미를 긴장시키는 아프리카는 자취를 감추게 됐다. 나이지리아와 알제리는 16강에서 프랑스와 독일에 밀리며 탈락했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가나를 8강에 올렸던 아프리카는 이번 대회에선 조연으로 밀리고 말았다.

가장 핫한 매치업은 ‘전차군단’ 독일과 ‘아트사커’ 프랑스의 대결이다. 두 팀은 5일 오전 1시 4강 티켓을 놓고 운명의 일전을 벌인다. 8강전 첫 경기로 우승후보인 유럽 강호의 혈투여서 세계 축구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같은 날 개최국 브라질은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 콜롬비아를 맞아 4강행을 놓고 맞붙는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황제 대관식’을 마친 네이마르와 이번 대회 5골로 ‘핫이슈’로 거듭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득점 대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대륙끼리 맞붙는 5일과 다르게 6일에는 대륙간 자존심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6일 오전 1시에는 아르헨티나와 벨기에가 격돌한다. 4경기 연속 경기 최우수선수(맨오브더매치)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와 세계 최고의 영플레이어 에덴 아자르가 조국과 대륙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갖는다.

이번 대회 ‘돌풍의 핵’ 코스타리카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대진도 눈에 띈다.

코스타리카는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꺾고 ‘죽음의 조’를 통과한 뒤 그리스까지 격파하며 사상 첫 8강에 올랐다. 로빈 판 페르시, 아리언 로번 등 막강 화력을 보유한 네덜란드 공격진을 어떤 식으로 봉쇄하며 경기를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sa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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