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틀 전 인천 흥국생명에 아쉽게 졌던 GS칼텍스 서울 Kixx가 경북김천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4위로 도약했다.
GS칼텍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도로공사와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18득점씩 올린 캣벨, 배유나와 함께 강소휘(13득점), 표승주(12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3-1(25-20 22-25 25-18 25-23)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승 10패(승점 23)가 된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7승 9패, 승점 21)를 3연패로 몰아넣으며 4위로 도약했다.
첫 세트는 '표승주 타임'이었다. GS칼텍스는 표승주와 캣벨, 배유나 등 다양한 공격루트로 한국도로공사를 몰아쳤고 이 가운데 66.67%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표승주가 8득점을 기록했다. 캣벨 역시 5득점으로 한국도로공사의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2세트는 한국도로공사가 조금 더 앞섰다. GS칼텍스가 2세트에서만 6점을 몰아친 배유나의 활약으로 한국도로공사와 접전을 벌였지만 한국도로공사의 집중력이 더 앞섰다.
21-21 동점에서 황민경(11득점)의 서브 성공으로 22-21로 달아난 한국도로공사는 상대 정지윤(4득점)의 캐치볼 실책과 함께 한송이(8득점)의 오픈 공격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4-22에서 상대 강소휘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2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가 3세트를 25-18로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한국도로공사도 4세트에서 만회하며 승부를 5세트로 넘기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줬다.
4세트 승부가 GS칼텍스로 기울어진 것은 후반이었다. 21-22로 뒤진 GS칼텍스는 캣벨이 2연속 오픈 공격 성공으로 23-22로 점수를 뒤집었고 강소휘의 스파이크 서브까지 코트에 꽂히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한국도로공사가 시크라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정지윤의 안정적인 세트에 이은 이소영(5득점)의 퀵오픈으로 정대영(8득점)의 블로킹 벽을 뚫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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