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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용찬, 금지약물 도핑위반으로 10경기 출장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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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용찬, 금지약물 도핑위반으로 10경기 출장 정지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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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측 "선수와 구단 모두 깊이 반성한다"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두산 마무리 투수 이용찬(25)이 도핑규정 위반으로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윈회(KBO)는 4일 야구규약 KBO 도핑금지 규정에 따라 이용찬에게 10경기 출장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

이용찬은 지난 5월 실시된 도핑테스트 결과 소변 샘플에서 경기기간 중 사용 금지약물로 지정된 글루코코티코스테로이드인 베타메타손이 검출됐다.

이용찬 측은 이날 KBO 반도핑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참석해 “적발된 약물은 피부과 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의 처방을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 이용찬이 4일 KBO 반도핑위원회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스포츠Q DB]

하지만 KBO 반도핑위원회는 “제출된 진료기록을 통해 약물이 질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것은 인정하지만 ‘KBO 도핑금지 규정’에 명시된 TUE(치료상 이용으로 인한 면제)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검출된 약물이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경기기간 중에 사용 금지된 약물이다”며 이용찬에  출장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이용찬은 4일 삼성전부터 징계가 적용되며 향후 도핑테스트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이번 이용찬의 징계에 대해 두산 측은 스포츠Q와 통화에서 “치료용 목적으로 반도핑위원회에서 인정한 약물이나 KBO 측에 TUE신청서를 제 때 제출하지 않아 징계를 받게 됐다”며 “구단과 선수 모두 깊이 반성하고 있고 반도핑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차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쓸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KBO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에 의뢰해 지난 5월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있는 선수 중 구단별로 5명씩 전원 표적검사로 도핑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나머지 44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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