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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멜스 헤딩 결승골' 독일, 4회 연속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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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멜스 헤딩 결승골' 독일, 4회 연속 4강 진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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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노이어도 결정적 선방…8년만에 8강 오른 프랑스는 퇴장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역시 토너먼트 강자다. 독일이 프랑스를 꺾고 가장 먼저 월드컵 4강에 올랐다.

독일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8강에서 전반 13분 터진 마츠 후멜스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프랑스에 1-0으로 승리했다.

16개 대회 연속 8강에 올랐던 독일은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대기록도 추가했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통산 4회 우승을 노리는 독일은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승자와 9일 오전 5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프랑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준우승 이후 8년 만에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하며 ‘아트사커’의 부활을 꿈꿨지만 ‘전차군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8강에 만족해야 했다.

독일의 승리를 이끈 것은 수비수 후멜스였다. 후멜스는 전반 13분 왼쪽에서 토니 크로스가 올려준 프리킥을 방향만 살짝 트는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멜스는 지난 17일 열린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헤딩골을 넣은데 이어 8강전에서도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위협적인 공격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하며 전반 내내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독일은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짧은 패스를 통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위협적인 슛은 없었다.

프랑스는 롱패스를 활용해 독일의 수비 뒷공간을 노리며 날카로운 슛을 날렸지만 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를 넘지 못했다.

탈락 위기에 놓인 프랑스는 후반 들어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공격수 로익 레미와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다. 독일은 수비진을 두텁게 한 뒤 역습을 하는 전략으로 맞섰다.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가 후반 31분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날렸지만 후멜스의 슬라이딩 방어에 막혔다. 벤제마는 후반 추가 시간 왼쪽에서 날카로운 슛을 날렸지만 또 다시 노이어를 넘지 못했다. 벤제마는 허탈하게 웃었다. 승부는 그렇게 끝났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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