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스코어 3-0 완승…선두에 승점 5차이로 접근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대한항공이 적지에서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선두 추격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대한항공은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서 블로킹 수에서 11-3으로 완벽히 앞서며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2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5승 7패 승점 45를 기록하며 선두 OK저축은행과 격차를 승점 5로 좁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5승 16패 승점 14를 기록, 여전히 리그 6위에 머물렀다.
고비 때마다 나온 블로킹이 돋보였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개의 블로킹을 뽑아냈고 최석기와 모로즈가 블로킹 2개씩을 기록,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득점에서는 김학민(19점)과 모로즈(18점), 정지석(11점)이 두 자릿수 점수를 뽑아내며 완승에 일조했다.
1세트는 초반에 연속 블로킹을 잡아낸 대한항공의 완승이었다. 대한항공은 4-2로 앞선 상황에서 모로즈, 김학민, 모로즈의 연속 블로킹으로 7-2 리드를 잡았다. 이 격차를 끝까지 유지한 대한항공은 손쉽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심홍석과 김학민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2세트도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 21-21에서 모로즈의 C속공 및 서브에이스, 정지석의 시간차 공격, 김학민의 시간차 공격 등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높이에서 앞선 대한항공의 완벽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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