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선두 질주' 양철호의 이유 있는 겸손함, "여유 있는 상황 아냐"
상태바
'선두 질주' 양철호의 이유 있는 겸손함, "여유 있는 상황 아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07 2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돌다리도 두들기며 건너는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다음 경기 도로공사전만 생각하고 있다.”

오랫동안 선두를 달리는 팀의 수장 인터뷰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양철호(41) 현대건설 감독에게는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양 감독이 새해 첫 경기를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양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건설은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가져온 현대건설은 14승 4패 승점 41을 기록,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IBK기업은행과 격차는 승점 7.

▲ [장충=스포츠Q 이상민 기자] 양철호 감독이 7일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서 점수가 나자 박수를 치고 있다.

경기 후 양철호 감독은 꽤 큰 격차로 앞서있지만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여유가 없다. 다음 경기 도로공사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직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0-3으로 져 시즌 첫 무승점 경기를 치렀기에 앞으로도 경기력이 떨어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는 양 감독이다. 현대건설의 뒤를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이 줄기차게 추격하는 것도 양 감독이 편한 마음을 갖지 못하는 부분이다.

양 감독은 “어제 연습을 했을 때 전체적으로 안 맞는 부분이 많았는데 오늘은 경기력이 괜찮았다. 그 부분은 고무적이다. 칭찬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