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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네이마르 공백, 위기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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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네이마르 공백, 위기는 기회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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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드 “어떤 선수도 대체 불가능한 선수 없어”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브라질 대표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6) 감독이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의 공백에 대해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일간지 조르나우 나시오사우와 인터뷰에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네이마르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선수의 한 명이기에 그의 중도 하차를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재앙은 어떤 다른 일을 할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9일 독일과의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부터 네이마르를 대체할 선수로 윌리안(26·첼시FC)과 베르나르드(22·샤흐타르 도네츠크)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나르드는 7일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훌륭한 선수임이 틀림없다”면서 “하지만 이 세상의 어떤 선수도 대체 불가능한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윌리안도 “네이마르는 브라질에 특별함을 주는 존재였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는 이를 극복해야 하는 과정에 놓여 있다”라고 네이마르의 공백을 극복해낼 것임을 강조했다.

'축구황제' 펠레(74)도 6일 네이마르의 부상공백으로 신음하는 대표팀에 “1962년 칠레 월드컵을 기억하라”며 “브라질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았고 1962년 체코전에서 내가 부상을 입은 뒤로 없었지만 팀은 우승했다”고 강조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를 위해 독일과의 4강전에서 네이마르를 벤치에 앉혀두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7일 스콜라리 감독이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으려고 네이마르를 9일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외에도 5일 콜롬비아와 8강전 후반 18분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독일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티아구 실바에 대해서도 항소의 뜻을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은 “당시 경고를 준 건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었다. 내 선수를 위해 싸울 것이다”라며 “FIFA(국제축구연맹)도 그 때 상황을 다시 한 번 본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9일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우 미네이랑에서 독일과 4강전을 치른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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