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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트리플크라운 앞세운 KB손해보험, 최하위 우리카드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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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트리플크라운 앞세운 KB손해보험, 최하위 우리카드에 역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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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김요한 47점 합작…알렉산더-박상하 45점 앞세운 우리카드에 첫 세트 내주고 3-1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구미 KB손해보험이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마틴과 김요한의 활약으로 최하위 서울 우리카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1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백어택 9득점, 블로킹 6득점, 서브 3득점 등을 기록한 마틴(32득점)과 김요한(15득점)을 앞세워 알렉산더(34득점), 박상하(11득점)로 맞선 우리카드를 3-1(20-25 25-19 25-20 25-23)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6승 16패(승점 17)로 최하위 우리카드(5승 18패, 승점 14)와 승점차를 3으로 벌렸다.

KB손해보험은 첫 세트 마틴이 분전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30%대로 떨어지면서 알렉산더와 최홍석(9득점)으로 맞선 우리카드에 밀렸다. 알렉산더는 1세트에 서브로만 3점을 올리는 등 11득점을 기록했고 최홍석 역시 44.44%의 공격 성공률로 5득점을 더하며 우리카드의 첫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 서울 우리카드 알렉산더(오른쪽)가 1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구미 KB손해보험 김요한의 블로킹 벽을 향해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하지만 2세트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마틴의 공격 성공률이 71.43%로 부쩍 올라가면서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1세트에서 블로킹 1득점, 서브 2득점을 올린 마틴은 2세트에서만 백어택 2득점, 블로킹 2득점, 서브 1득점을 추가하면서 트리플크라운에 백어택 1점만을 남겼다.

2세트를 25-19로 이기며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춘 KB손해보험의 상승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3세트 초반에는 우리카드가 다소 앞서나가는 양상이었지만 마틴과 손현종(8득점), 김요한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24-20에서 이수황(8득점)의 속공이 성공되면서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KB손해보험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우리카드와 4세트 대접전을 벌이며 막판까지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KB손해보험은 21-21에서 김요한의 백어택과 오픈, 하현용(7득점)의 블로킹으로 연속 3점을 올리며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우리카드도 알렉산더의 시간차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2점을 따라붙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권영민의 정확한 세트를 마틴이 백어택 공격으로 연결시켰고 공은 그대로 우리카드 오른쪽 코트 구석을 때렸다. KB손해보험이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추가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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