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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여배우 엘런 페이지 ‘커밍아웃’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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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여배우 엘런 페이지 ‘커밍아웃’ 선언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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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Q 용원중기자] 귀여우면서도 섹슈얼한 이미지로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던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여배우 엘런 페이지(27)가 커밍아웃했다.

페이지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발리호텔에서 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트랜스젠더 퀘스처닝(LGBTQ) 인권연대인 '타임 투 스라이브'가 연 컨퍼런스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털어놓았다.

무대에 오른 페이지는 "레즈비언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다른 사람들과 나는 조금 달라서 쉽게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의무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감추고 거짓말하는 것에 지쳤다. 내 영혼과 정신과 관계가 고통 받았다. 오늘은 온전히 나 자신으로 이 자리에 올랐다"고 털어놓았다.

페이지 앞서 지난해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지적인 배우 겸 감독 조디 포스터 역시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당당히 동성애자임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페이지는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데뷔한 후 '주노' '위핏' '이스트' '엑스맨' '로마 위드 러브' ‘인셉션’ 등에 출연해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친숙한 여배우다. 2008년 제17회 MTV영화제 최고의 여자배우상, 2011년 제20회 MTV영화제 최고의 공포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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