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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봉협상 '대폭인상' 차우찬-구자욱, '삭감' 김상수-채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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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봉협상 '대폭인상' 차우찬-구자욱, '삭감' 김상수-채태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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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심창민-박근홍도 '따뜻한 겨울', FA 앞둔 최형우만 제외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크게 기여한 차우찬(29)이 새 시즌 연봉으로 4억원을 받는다.

삼성 구단은 14일 “외야수 최형우를 제외한 선수단 55명과 2016년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얻는 4번타자 최형우는 지난해 6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전 경기에 나서 타율 0.318 33홈런 123타점을 기록해 얼마를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4.79 탈삼진 194개로 생애 첫 탈삼진왕 타이틀을 차지한 차우찬은 3억원에서 1억원 오른 4억원을 받는다. 팀내 최고 인상액이다. 차우찬은 “연봉협상을 수월하게 끝냈다”며 “팀도 개인도 많은 의미가 있는 한 해인 만큼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탈삼진왕' 차우찬이 새 시즌 연봉으로 4억원을 받는다. [사진=스포츠Q DB]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을 기록하며 연말 시상식 신인상을 독식한 구자욱은 팀내 최고 인상률인 196.3%를 기록했다. 지난해 2700만원보다 5300만원이 오른 8000만원. 구자욱은 “이제 시작이다. 신인으로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지만 아쉬움도 남는다”며 “새해엔 더 좋은 성적으로 팀에 도움 되는 큰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생애 첫 3할 타율과 도루저지율 1위를 기록하며 안방을 든든히 지킨 포수 이지영은 지난해보다 6000만원 오른 2억 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수비와 주루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 ‘도루왕’ 박해민은 8000만원 오른 1억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우완 사이드암 심창민은 4000만원이 인상된 1억 4000만원, 왼손 셋업맨 박근홍은 6000만원 오른 1억 1000만원을 받는다.

삭감 대상자는 김상수, 채태인, 김태완, 이정식, 김건한, 김현우, 임현준 우동균 등 10명이다. 김상수는 1000만원 깎인 3억 1000만원, 채태인은 3000만원 삭감된 3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정인욱(6000만원), 백정현(5500만원), 권오준(7000만원), 배영섭(1억 6000만원) 등은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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