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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도 아까운' 브라질, 최악의 평점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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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도 아까운' 브라질, 최악의 평점 굴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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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놓친 중앙수비수 루이스, 별 반개…2골 1도움 크로스는 별 4.5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최악의 경기를 한 브라질이 사상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반면 독일에 대한 평가는 극찬으로 도배됐다.

독일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7-1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경기 후 졸전을 펼친 브라질 선수들에게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최악은 센터백 다비드 루이스(파리 생제르망)다. 골닷컴은 “첫 골 장면에서 토마스 뮐러를 놓쳤다”는 평과 함께 별 반개를 부여했다.

매체는 선발로 나선 공격수 프레드(플루미넨세)에게 “스트라이커로서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었다”고 혹평했고 헐크(제니트)에게는 “몸이 큰 윙어는 수비수들에게 어떠한 위협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스카르(첼시)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별 한 개밖에 받지 못했다.

반면 독일 선수들은 대다수의 선수들이 별 3개 이상의 높은 점수를 부여받았다. 중원에서 대활약하며 2골 1도움 기록한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는 “경제적 축구의 중대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칭송과 함께 별 4개 반을 받았다.

크로스는 영국의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도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8점을 받았다. 자신의 월드컵 10호골을 터뜨린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뮐러)는 9.2점, 1골 1도움을 올린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는 8.7점을 받았다.

브라질은 이 평가에서도 날선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대패의 주범이었던 단치(바이에른 뮌헨)와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는 각각 5.2점과 4.7점과 최악의 평점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팀 전체 평균 5.92점을 기록하는데 그쳐 7.84를 기록한 독일에 2점 가까이 뒤지는 굴욕을 맛봤다.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독일은 10일 열리는 준결승전 네덜란드-아르헨티나전의 승자와 14일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브라질은 13일 열리는 3·4위전에 나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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