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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에도 운동 삼매경, 한화 로저스 올해도 '지저스'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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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에도 운동 삼매경, 한화 로저스 올해도 '지저스' 모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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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통해 개인훈련 동영상 대거 전해, 근력-피칭-러닝 등 일찌감치 몸만들기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에스밀 로저스(31)는 올해도 ‘지저스’로 불릴 수 있을까.

지난 시즌 후반기 한화 이글스에 합류해 KBO리그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로저스가 본격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19일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장에 합류하는 그는 러닝, 피칭, 근력운동 등 개인훈련을 통해 새 시즌에 대비하고 있다.

로저스는 일주일 전부터 18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속속들이 전하고 있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행복한 휴가를 보내는 가운데서도 야구선수로의 본업을 잊지 않았음을 짐작케 한다.

▲ 휴가 기간 중 몸만들기에 돌입한 로저스. 팔과 허리 근력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로저스 인스타그램 캡처]

접시콘 세트를 두고 사이사이를 빠져나가고 쌀포대 같은 무거운 물체를 허리에 묶고선 두 다리를 번갈아 높이 들고 전진한다. 레슬링 선수들이 주로 하는 밧줄 흔들기도 하고 벽에 짐볼을 던졌다 받는 반복 동작도 있다. 포수를 세워둔 채 가볍게 공도 뿌린다. 볼끝이 살아 있다.

로저스는 지난해 단 10경기에 등판했다. 그러나 리그에 남긴 임팩트만큼은 역대 그 어떤 외국인 선수보다 강렬했다. 시즌 성적은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 6승 중 4승이 완투였고 이중 3승은 완봉승이었다. 한화가 막판까지 와일드카드 경쟁을 할 수 있는 이유였다.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는 성적이 절실하다. 결국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끝에 지난해 2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 등 총액 190만 달러(22억원)를 안기고선 로저스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역대 외국인 최고 몸값이다.

로저스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모두가 놀랐다. 마이너리그가 아닌 뉴욕 양키스 엔트리에 있던 선수이기 때문. 괜히 많은 돈을 받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일찌감치 시즌 준비에 들어간 그의 활약 여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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