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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에이전트, 스콜라리 맹비난한 6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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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에이전트, 스콜라리 맹비난한 6가지 이유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10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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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로 “스콜라리 감독은 웃기는 얼간이”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척추 골절상으로 브라질 월드컵을 마감한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의 에이전트 바그너 리베이로가 브라질 대표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6) 감독을 맹비난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지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 준결승전에서 전반에만 5골을 허용해 1-7 대참패를 당했다.

이는 1920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이 우루과이에 0-6으로 진 것과 같은 최다 점수차 패배였다. 또한 홈에서 패한 것은 1975년 9월 열린 페루와의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전 이후 약 39년 만이다.

▲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의 에이전트 바그너 리베이로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스콜라리 감독을 비난하는 6가지 이유를 담은 글을 올렸다. [사진=바그너 리베이로 트위터 캡처]

이에 리베이로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국팀을 4강에서 탈락시킨 스콜라리 감독에 대해 6가지 이유를 들어 비판했다.

그 이유는 △포르투갈 감독으로 아무런 성과가 없었던 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에서 해임된 점 △ 우즈베키스탄에서 감독을 한 점 △ 브라질로 복귀해 명문팀 팔메이라스를 맡아 2부 리그로 강등시킨 점 △ 강등을 피하기 위해 리그 종료 56일 전 사퇴한 점 △ 늙고 오만하고 역겨우며 웃기는 얼간이라는 점 등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2003~2008년 포르투갈을 이끌고 유로 2004 준우승, 2006 독일 월드컵 4강 등을 이끌었지만 우승컵은 없었다. 이후 2009~2010년 우즈벡 분요드코르 사령탑을 맡았고 2010~2012년 브라질 팔레이라스를 이끌었다. 그러나 우승은 한 번도 없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 우승을 이끈 적 있는 스콜라리 감독은 9일 안방에서 잊을 수 없는 처참한 패배를 맛봤다. 그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내 인생 최악의 날이었다. 이를 잊지 않고 3~4위전에서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13일 네덜란드와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3~4위전을 치른다. 당초 개최국 자격으로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이었으나 결승진출이 좌절된 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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