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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목받는 독일의 '하프타임 다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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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목받는 독일의 '하프타임 다짐'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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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멜스, "결승전 지면 브라질전 대승 의미없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후반 들어서도 집중하자고 입을 모았다.”

축구강국의 품격은 이런 것이다. 독일은 뭐가 달라도 달랐다. ‘전차군단’은 긴장이 풀릴법한 상황임에도 결코 느슨해지지 않았다. 그들은 크게 이길 자격이 충분했다.

독일은 지난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 스코어는 5-0이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 독일 선수단의 ‘준결승전 하프타임 다짐’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선수들은 5골차로 앞섰음에도 집중력을 잃지 말자고 약속했다.

▲ 지난 9일 4강 브라질전에서 프레드(왼쪽)를 적극적으로 마크하고 있는 마츠 후멜스. [사진=AP/뉴시스]

매체는 독일 수비수 마츠 후멜스(26·도르트문트)의 인터뷰를 실었다. 후멜스는 “전반을 마치고 우리는 남은 45분도 신중하고 진지하게 임하자고 말했다”며 “상대에 대한 존중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두 번째 골이 들어가자 브라질이 혼란스러워했다“며 ”급격히 조직력이 흐트러졌고 우리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5골을 만들어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하프타임의 다짐처럼 이날 독일은 후반 들어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교체 투입된 안드레 쉬를레가 맹활약하며 2골을 더 보탰다. 7-0에서 후반 막판 한 골을 허용하자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화를 냈다.

16개 대회 연속 8강, 4개 대회 연속 4강, 통산 3회 우승이란 금자탑은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방심하지 않았고 혼신의 힘을 다하며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후멜스는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상대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다. 결승은 완전히 새로운 경기”라며 “얼마나 어려울지 잘 알고 있다. 결승전에서 진다면 브라질전 대승은 의미가 없게 된다“고 최선을 다할 것을 맹세했다.

독일은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우 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올라온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월드컵에 도전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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