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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감독 "승부차기패보다 1-7패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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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감독 "승부차기패보다 1-7패가 낫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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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 4강전에서 아쉬움 드러내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네덜란드를 4강까지 이끈 루이스 판할(63) 감독이 아르헨티나와  4강전 승부차기 패에 대해 뒤늦게 아쉬움을 나타냈다.

네덜란드의 판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과 2014 브라질월드컵 3,4위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처럼 7-1로 지는 게 더 낫다. 우리처럼 (승부차기로) 패배하는 것은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아르헨티나전에서 연장까지 0-0 무승부를 거두고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자신의 옛 제자인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27·AS모나코)의 선방에 막혀 2-4로 패했다.

판할 감독은 “우리 목표는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실패했고 너무 슬프다. 특히 승부차기에서 지는 것은 더 안 좋다. 브라질은 1-7로 졌고 그건 그냥 패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다”고 결승 실패를 아쉬워했다.

▲ 네덜란드의 루이스 판할(왼쪽) 감독이 12일(한국시간) 브라질과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3,4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네덜란드 미드필더 디르크 카위트와 함께 참석해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AP/뉴시스]

토너먼트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면 그 경기는 패가 아닌 무승부로 인정된다.

이어 그는 “네덜란드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한 경기씩 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이번에도 4강 이상의 성적은 냈지만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1974 서독월드컵과 1978 스페인월드컵에 이어 32년 만에 지난 남아공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3번 모두 패해 월드컵 우승과는 아직도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판할 감독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디르크 카위트(34·페너르바체)에 대해 “그의 합류로 팀의 구심점을 찾았고 다른 선수들에게 많은 활기를 돋우게 해줬다”고 칭찬했다.

카위트는 그는 “우리는 항상 좋은 느낌으로 월드컵을 끝마치고 싶다”고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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