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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결승 집중, '섹스, 음주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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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결승 집중, '섹스, 음주 금지령'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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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 결승 앞두고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독일 대표팀이 그동안 다소 자유로웠던 분위기에서 벗어난 엄격하고 철저하게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언론 빌트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이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변화가 있다”라며 “아내와 여자친구와 만남 금지, 전술훈련 비공개와 요하임 뢰브(54) 감독의 인터뷰 금지 그리고 가벼운 음주 금지 등이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족들이나 친구를 만나는 것에 대해 큰 제약을 두지 않았고 훈련만 제대로 참여한다면 사생활은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선수들 역시 가족들을 브라질에 동반해 시간을 보내며 안정감을 찾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뢰브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가족들과 시간을 갖게 되면서 생길 수 있는 경기력 하락을 염려해 선수들과 가족들과 만남을 금지했고 월드컵 이후에나 이들은 만날 수 있다. 현재 가족들은 다른 호텔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간단한 음주도 금지했다. 보통 훈련이 끝나면 선수들은 약한 맥주를 마시며 갈증을 해소했다. 맥주의 나라인 독일다웠다. 하지만 결승을 앞두고 약간의 알코올로 인해서 컨디션이 잘못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음주까지 금지했다.

또 뢰브 감독 역시 모습을 보기 어렵다. 11일 공식 훈련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통은 대표팀 감독이 직접 나오지만 전력 노출을 꺼리는 뢰브 감독의 부탁으로 수석 코치를 맡고 있는 한지 플릭(51)가 나와 인터뷰를 했다.

그런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부상으로 빠졌던 앙헬 디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가 복귀했고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26·맨체스터 시티)도 허벅지 부상에서 탈출해 최강 전력의 양 팀이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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