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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스리백, 점차 안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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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스리백, 점차 안정되고 있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1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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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 전술로 라이벌 수원에게 3연승 거둬

[상암=스포츠Q 홍현석 기자] “서울 스리백, 점점 자리잡고 있다.”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전반기 부진에서 탈출해 점점 자리잡아가고 있는 서울의 스리백에 대해 자신감을 밝혔다.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2-0으로 승리, 수원전 3연승과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이날 3-4-3 전술을 들고 나와 무실점 완승을 거두며 상위 스플릿 진출에 발판을 만들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서 우리는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지난 포항전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이웅희(26)를 벤치에 앉혀두기 아까워 슈퍼매치에 투입했고 김진규가 중앙에서 잘 이끌어줬다”고 수비진을 칭찬했다.

▲ [상암=스포츠Q 노민규 기자]FC 서울을 이끄는 최용수 감독이 12일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들을 보고 있다.

이어 오스마르(26)의 수비형 미드필더 투입에 대해서는 “오스마르가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다. 또 수원의 산토스(29)를 전방에서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 그를 위로 올렸다”고 전술 대응을 설명했다.

서울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강팀에 대응한 수비포맷인 스리백을 들고 나왔고 이날 공격적인 운영보다는 수비 안정에 비중을 두면서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선제골을 나온 뒤에는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전진하는 수원의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이날 4만6549명이 경기장을 찾아 역대 K리그 관중입장 9위를 기록하게 됐고 관중 기록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작성됐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사실 FC 서울이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받은 특혜다. 그래서 항상 저와 선수들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고 K리그를 보러 온 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주는 게 내 역할이다”고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차두리(34)의 월드컵 방송 해설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항상 복귀 시점을 걱정했다. 걱정을 좀 됐지만 해설을 통해서 두리가 선진 축구를 눈으로 많이 보고 배웠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회복도 빨리 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걱정은 했지만 믿었다”고 말했다.

반면 슈퍼매치 연패를 끊지 못한 서정원 감독은 “일주일에 3경기를 하는 굉장히 타이트한 경기를 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다”고 체력 고갈에서 패인을 찾았다.

▲ [상암=스포츠Q 노민규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서울과 2014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이날 브라질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주전 장갑을 낀 골키퍼 정성룡(29)에 대해서는 “브라질에서 돌아온 후 그에게 휴식을 줬고 자기 컨디션을 찾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투입했다”며 “이날 2실점 했지만 많은 선방을 보여줬다.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2경기 연속 2실점한 것에 대해서는 “최근 수비 쪽에서 점점 손발이 맞아 들어갔는데 양 쪽 측면 수비수인 홍철(25)과 오장은(30)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워졌고 이 때문에 실점이 많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원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경남전에서 무실점했지만 울산과 서울과 경기에서는 모두 2실점을 하며 수비에서 불안함을 보여줬다.

그리고 홍철 대신 왼쪽 수비에 투입된 헤이네르(29)에 대해서 “나름대로 좋은 경기를 했지만 경기 막판에 실수가 나온 것이 아쉽다. 역시 주요 수비수가 아니어서 이런 실수가 나온 것 같고 최재수(31)가 나온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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