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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한 메시, "준비 완료, 승리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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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한 메시, "준비 완료, 승리를 원한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1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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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독일과 결승, 아르헨티나 28년 만에 우승 도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27)가 월드컵을 들어올리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메시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우리는 내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메시는 “팀의 희생과 노력으로 나의 꿈과 희망이 점차 실현되고 있다”며 “우리는 월드컵 우승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었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한 뒤 “아직 꿈은 완벽히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는 승리하길 원한다. 준비는 끝났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클럽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4회 연속으로 거머쥐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3회나 들어올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4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이제 남은 것은 월드컵뿐이다.

아르헨티나는 ‘축구신동’ 마라도나의 지휘 하에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거머쥐었다. 이번에는 메시를 앞세워 28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월드컵을 치켜들겠다는 각오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결승전은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다. 양팀은 두 번의 월드컵 결승에서 만나 1승1패를 기록했다.

메시가 자신의 커리어에 화룡점정을 찍으며 진정한 레전드로 거듭날 수 있을까. 세계 축구팬의 시선이 모두 브라질로 향하고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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