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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의 진격' 얼마만이냐, 최경주 PGA 인슈어런스오픈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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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의 진격' 얼마만이냐, 최경주 PGA 인슈어런스오픈 공동선두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1.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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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5타 줄여, 9언더파 공동 1위... 4년 8개월만에 통산 9승째 도전

[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최근 리우 올림픽 한국 남자골프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기운이 책임감과 자신감으로 이어졌던 것일까.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4년 8개월 만에 PGA 통산 9승 도전에 바짝 힘을 냈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북코스(파72·687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첫날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8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리더 보드 상단에 게리 우드랜드(미국)와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세컨드 샷을 그린 위로 올린 뒤 7m 이글 퍼트를 시도, 단독 선두를 노렸으나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 한 번도 톱10 진입에 성공하지 못한 최경주로선 부활의 신호탄이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터라 궁합도 좋은 편이다. 최경주의 최근 톱10 진입은 2014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2위이며, 최근 우승은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다.

올 시즌 들어 소니오픈과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연속 톱10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김시우(21·CJ오쇼핑)는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를 기록, 3주 연속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6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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