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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국인타자 스캇, 감독 항명으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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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국인타자 스캇, 감독 항명으로 퇴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16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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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저해되는 행동 징계…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프로야구 SK의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36)이 퇴출됐다.

SK는 16일 이만수 감독과 언쟁을 벌이며 항명을 한 스캇이 팀에 저해되는 행동을 했다가 판단해 징계 차원에서 퇴출시키기로 결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01년 프로에 데뷔했지만 토미존 수술을 받으며 한 시즌을 쉬었던 스캇은 2002년 싱글 A에서 뛰며 15개의 홈런과 62타점을 올리며 기량을 뽐냈다.

▲ SK 구단이 16일 이만수 감독에 대해 항명을 한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을 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을 함으로써 퇴출시켰다. [사진=스포츠Q DB]

이후 2005년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기 시작한 스캇은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258과 135홈런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889경기에 나선 그의 경력 때문에 SK 역시 적지 않은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스캇은 온갖 부상에 시달리면서 제대로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1군에서 올시즌 33경기에만 나서 타율 0.267에 6개의 홈런만을 기록해 실망만 안겼다.

결국 스캇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경기 직전 사복 차림으로 덕아웃에 나타나 이만수 감독과 언쟁을 벌였고 SK 구단은 퇴출 결정을 내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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