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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악천후 속 2R 출발 못한 장하나와 LPGA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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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악천후 속 2R 출발 못한 장하나와 LPGA 공동선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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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츠 챔피언십 2R서 4타 줄여 장하나와 7언더파…번개 치는 날씨로 일부 선수는 라운딩도 못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번개가 치는 악천후 속에서도 세계 여자골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 한국명 고보경)가 공동 선두로 약진했다. 1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섰던 장하나(24·BC카드)와 함께 1위가 됐다.

리디아 고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 클럽(파72, 6541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상금 22만5000달러)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가 됐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8번홀까지 17개홀을 치르면서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리디아 고는 10번과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코츠 골프 챔피언십 2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정오 무렵부터 치기 시작한 번개 때문에 중단됐다. LPGA 사무국은 번개가 치는 악천후가 계속 이어지자 2라운드 경기를 5일 밤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던 장하나는 아예 2라운드를 치러보지 못했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 바하마클래식 3라운드에서 LPGA투어 역사상 첫 '파4홀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해 상승세를 탔던 장하나는 36홀 강행군을 펼쳐야 하게 됐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장하나에 이어 공동 2위를 기록했던 김세영(23·미래에셋) 역시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했다. 리디아 고 역시 마지막 9번홀 퍼트를 남겨놓고 경기가 중단되면서 경기를 완전히 끝내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김세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던 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6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는 갈짓자 행보를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채 4언더파를 유지했다.

전날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던 개막전 우승자 김효주(21·롯데)는 15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전인지와 함께 4언더파로 공동 7위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9·SK텔레콤)은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6번홀까지 15개홀을 치르며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 2언더파로 공동 38위에서 공동 2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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