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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구긴 EPL, UEFA 베스트 플레이어 후보가 단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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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구긴 EPL, UEFA 베스트 플레이어 후보가 단 1명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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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로 이적한 디에고 코스타만 후보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7일(한국시간) 2013~2014 UEFA 베스트 플레이어상 1차 후보자 10명을 발표했다. 그런 가운데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자부했던 EPL에 있는 선수가 단 1명만 후보에 이름을 올려 망신을 당했다.

그 주인공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이적한 디에고 코스타(26)이다. 그러나 그가 후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활약 때문이었고 사실상 EPL에서 좋은 활약을 해서 올라간 후보는 11일 이적료 7500만 파운드(1300억원)로 리버풀에서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루이스 수아레스(27)밖에 없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33경기에 나와 31골 12도움으로 영국축구기자협회(FWA)와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팀을 5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로 복귀시키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두 선수 외에 베스트 플레이어 후보에 뽑힌 선수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든부츠(득점왕)를 받은 콜롬비아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와 골든볼 수상자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앙헬 디마리아(26),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인 토마스 뮐러(25), 필리프 람(31), 마누엘 노이어(28) 그리고 네덜란드 미드필더 아르연 로번(30·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있다.

10명의 최종 후보는 2차 투표를 통해 3명으로 줄어들고 이 선수들은 다음달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8월 28일 모나코에서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추첨식과 함께 진행된다. 지난 시즌 최종 3인은 메시, 호날두, 프랑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였다.

리그로는 독일의 분데스리가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프리메리리가 3명, EPL 1명, 프랑스 리그앙이 1명이다. 그리고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한 팀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5명이나 이번 시상식 후보에 있다.

지금까지 3회가 진행된 이 시상식에서 1회 메시, 2회 스페인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바르셀로나), 3회 리베리가 각각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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