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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쇼트프로그램 3조 다섯번째 배정...20일 오전 2시24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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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쇼트프로그램 3조 다섯번째 배정...20일 오전 2시24분 시작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2.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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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박소연 1조 두번째, 김해진은 2조 다섯번째…아사다 마오 가장 마지막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3조 다섯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쇼트프로그램 조 추첨에서 30명 가운데 전체 17번째로 연기하게 됐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각조가 6명씩 짜여지기 때문에 결국 김연아는 3조의 다섯번째에서 연기하게 됐다.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20일 새벽에 벌어진다.

각조에서 끝 순서에 들어가는 것은 그다지 반가운 일이 아니다. 각조의 첫번째나 두번째에 들게 되면 정빙 후 비교적 빙판이 깨끗해 연기하는데 수월하다. 대기 시간도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긴장감도 덜하다.

이런 점에서 3조의 끝에서 두번째에서 연기한다는 것은 그다지 좋은 순서는 아니다. 다른 경쟁 선수들의 연기에 얼음이 계속 긁히기 때문에 빙판 질이 좋지 않을 수 있다. 대기 시간이 길어 적지 않은 긴장이 올 수도 있다. 물론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김연아에게 이 정도 쯤은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 그래도 각 조의 앞에서 연기하는 것보다 여건은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김해진(17·과천고)도 마찬가지다. 김해진은 전체 11번째로 뽑혀 2조의 다섯번째로 연기한다. 반면 박소연(17·신목고)은 전체 2번째로 연기하게 돼 그나마 수월하다.

쇼트프로그램 출전 순서가 정해짐에 따라 박소연과 김해진, 김연아는 각각 오전 0시 14분, 1시 21분,  2시 24분에 차례로 연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고려할 때 러시아의 '신성' 율리아 리피니츠카야(16)는 최고의 순서를 받았다. 전체 25번째로 연기하게 돼 가장 마지막조인 5조에서 첫번째에 빙판에 들어서게 됐다. 정빙 후 가장 깨끗한 빙질 속에서 연기를 펼치게 됐다. 그러나 아사다 마오(24·일본)는 30명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서로 나서게 됐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16일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메인 링크에서 훈련한 뒤 4시간만에 연습 링크에서 30여분동안 쇼트 프로그램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소화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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