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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개막전 '이변은 없었다', V리그 챔프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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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개막전 '이변은 없었다', V리그 챔프전 그대로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19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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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현대캐피탈 3-1로 격파...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에 3-0 완승

[안산=스포츠Q 홍현석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기 KOVO컵 챔피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개막전에서 꺾으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1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을 맞아 류윤식(20점)과 박철우(18점)의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1(20-25 25-20 25-19 25-13)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현대캐피탈을 꺾으며 올시즌 V리그 전초전인 KOVO컵에서도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세트 이후 삼성화재에게 전혀 힘을 써보지 못하고 패해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 [안산=스포츠Q 이상민 기자] 삼성화재 선수들이 19일 현대캐피탈과 2014 안산 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지난해 KOVO컵 최우수선수(MVP)였던 송준호에게 6점을 내주면서 패배했지만 곧바로 2세트부터 현대캐피탈에 강했던 삼성화재로 돌아왔다.

1세트에 현대캐티탈의 높은 블로킹에 막혔던 류윤식은 2세트부터 특유의 빠른 움직임과 상대 블로킹을 적절히 이용하며 6점을 뽑아냈고 레프트 공격수 고준용이 4점을 보태면서 그 뒤를 받쳤다.

3세트에서도 삼성화재는 좌우 쌍포인 박철우와 류윤식이 전위, 후위할 것 없이 상대 진영에 볼을 꽂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삼성화재 센터 지태환도 블로킹과 서브 등을 통해 4점을 보태면서 3세트 25-19로 가져갔다.

마지막 4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반전을 위해 송준호를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블로킹에 번번이 막혔고 반면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활약한 류윤식과 박철우가 각각 6점과 4점을 올리며 25-13으로 크게 이기며 경기를 가져갔다.

▲ [안산=스포츠Q 이상민 기자] 삼성화재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3번)가 19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류윤식은 이날 공격 12점, 블로킹 7득점, 서브 1득점을 묶어 20점을 올리며 이날 최다득점을 올렸고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리고 박철우도 18점으로 류윤식을 받쳤고 공격성공률 60%를 기록하면서 효율적인 공격을 했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개막전에서는 GS칼텍스가 이소영(18점)과 도로공사에서 정대영의 보상선수로 이적한 표승주(13점)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셧아웃시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만났던 두 팀이 다시 한 번 KOVO컵 개막전부터 만나게 됐지만 결과는 재판이었다.

GS칼텍스는 1세트에 IBK기업은행 레프트 공격수 최은지에게 8점이나 뺏기며 끌려갔고 1세트 막판에는 22-24로 뒤지며 뺏길 것 같았지만 IBK기업은행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순간에 표승주의 후위공격과 상대방의 범실로 연달아 4득점을 성공하면서 26-24로 역전했다.

2세트 역시 팽팽하게 흘러나갔다. GS칼텍스는 다소 밀리며 18-23으로 끌려갔지만 안혜리와 김지수가 연달아 6점을 뽑아내면서 25-23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힘이 빠진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이소영과 표승주가 각각 6점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 [안산=스포츠Q 이상민 기자] GS칼텍스 선수들이 19일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득점을 한 후 얼싸안고 좋아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김사니 아제르바이잔 로코모티브 바쿠에서 1년만에 복귀하면 관심을 모았지만 선수들의 이적과 국가대표로 팀의 주축인 김희진, 박정아가 빠지면서 등록선수가 11명밖에 안돼 부상으로 교체 선수 없이 경기를 펼쳤다. 이 때문에 IBK기업은행은 체력 문제를 이기지 못해 완패를 당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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