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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가, 4년만에 브라질 대표팀 감독 복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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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가, 4년만에 브라질 대표팀 감독 복귀하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20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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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후보군 가운데 가장 앞서…다음주초 발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망신을 당했던 '삼바군단'의 지휘봉을 둥가(51)가 잡을 분위기다.

로이터통신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둥가가 현재 차기 감독 후보군 가운데 가장 앞서있다고 보도했다.

둥가는 카를로스 알베르투 파레이라 감독의 뒤를 이어 2006년 브라질 대표팀 감독직을 맡은 뒤 2010년 FIFA 남아공 월드컵까지 이끌었다.

당시 둥가는 2007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와 2009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패배, 4강 진출에 실패했고 이후 경질됐다.

둥가는 2006년 7월 25일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남아공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한 2010년 7월 3일까지 59전42승12무5패, 71.19%의 승률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이 확보한 소식통에 의하면 현재 브라질 대표팀 차기 감독을 임명권을 가진 지우마르 히날디(55)가 둥가와 좋은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차기 감독직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는 것.

둥가와 지우마르는 함께 대표팀에서 활약, 유대관계가 깊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둥가는 주장, 지우마르는 골키퍼로 활약했고 함께 네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미 일주일 전부터 브라질축구협회와 둥가가 차기 감독직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역시 둥가가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로이터통신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 소식통은 "이미 상파울루에서 브라질축구협회 고위 관계자와 지우마르, 둥가가 함께 모여 중요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또 로이터통신이 확보한 두 소식통은 또 최근 브라질 언론에서 제기한 치치(53) 감독과 상파울루 사령탑을 맡고 있는 무히시 하말류(59) 감독의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 취임설은 부인했다.

치치 감독은 2012년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코린치안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감독이고 하말류 감독은 상파울루와 상하이 선화, 보타포구, 피게이렌세, 인터나시오날, 팔메이라스, 플루미넨세 등 다수의 클럽을 거친 경험많은 지도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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