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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핵' 안산, 대구 꺾고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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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핵' 안산, 대구 꺾고 4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20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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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도 하위권 충주에 승리…골득실 뒤진 3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세월호 참사때문에 한동안 홈경기를 갖기 못했던 안산 경찰청이 다시 한번 홈 승리를 거두고 4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제 안산은 더이상 하위권 팀이 아니다.

안산은 20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노병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고경민의 동점골과 박희도의 역전 결승골로 2위 대구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25가 된 안산은 승점 26을 기록하고 있는 대구와 고양HiFC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또 고양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19분 이도성, 후반 43분 한빛의 연속골로 3-1로 이겼다.

7승 5무 6패로 대구와 승점이 26으로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한 골(대구 0, 고양 -1) 뒤져 3위가 됐다.

▲ [안산=스포츠Q 이상민 기자] 안산 경찰청 고경민(오른쪽)이 20일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 안산 2-1 대구 (안산) - 안산, 6경기 연속 무패로 상위권 도약

전반기 내내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던 안산이 드디어 4위까지 도약했다. 이제는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순위권까지 진입했다.

더운 날씨에 다소 소극적인 운영을 보여준 양 팀의 경기는 후반 4분 대구 노병준의 선제골로 균형이 깨졌다.

이준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돌아온 노병' 노병준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마무리, 안산의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안산은 선제골을 내준지 10분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최광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고경민이 헤딩슛,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0분에도 최광희의 어시스트로 결승골이 터졌다. 비슷한 지역에서 최광희가 올려준 크로스를 박희도가 골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마무리했다.

안산은 올시즌 홈 무패(4승 1무)와 함께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 [안산=스포츠Q 이상민 기자] 안산 경찰청 박희도(가운데)가 20일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 고양 3-1 충주 (고양) - 고양, 역대 충주전 3승 5무 '무패행진'

고양은 충주를 상대로 단 한차례도 지지 않고 7경기 연속 무패(2승 5무)의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네차례 경기에서는 모두 비겼다.

최근 안산이 급상승세를 타며 쫓아오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고양으로서는 절대 승리가 필요했다.

공격적으로 밀어붙인 고양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병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정민무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충주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8분 김정훈의 왼쪽 코너킥 크로스에서 정성민의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홈경기를 치르는 고양은 이도성의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맨오브더매치)로 선정된 이도성은 후반 19분 윤동헌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 2-1로 달아나는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고양은 후반 43분 최병도의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크로스를 한빛이 헤딩으로 마무리, 승리를 지켜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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