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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이강원 34점 합작' LIG손보, KOVO컵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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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이강원 34점 합작' LIG손보, KOVO컵 첫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20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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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현대건설, 황연주 41득점 원맨쇼로 KGC 완파

[스포츠Q 박상현 기자] LIG손해보험이 현재의 팀명으로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공식대회 KOVO컵에서 첫승을 거뒀다.

구미 LIG손보는 2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 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나란히 17점씩을 올린 이강원과 김요한의 활약 속에 인천 대한항공을 3-1(25-23 22-25 25-17 25-18)로 꺾었다.

24-23 상황에서 김요한의 퀵오픈으로 첫 세트를 따낸 LIG손보는 2세트 들어 신영수(21득점)의 활약에 밀려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1-1을 허용했다.

▲ [안산=스포츠Q 이상민 기자] LIG 김요한이 2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프로배구 KOVO컵 남자부 대한항공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LIG손보는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2-2 상황에서 상대 곽승석(8득점)의 서브 실패와 손현종(10득점)의 블로킹, 김요한의 백어택 등으로 연속 4득점한 뒤 줄곧 분위기를 압도해갔다. 대한항공을 상대로 16점만 내주고 세트 포인트를 만든 LIG손보는 24-17에서 이강원의 블로킹으로 세트스코어 2-1로 달아났다.

4세트에서도 7-6에서 연속 6득점을 올리며 13-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일찌감치 잡은 LIG손보는 24-18에서 양준식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또 다른 남자부 경기에서는 러시앤캐시에서 이름을 바꾼 안산 OK저축은행이 강영준(15득점), 심경섭(14득점), 한상길(10득점)의 고른 활약 속에 수원 한국전력을 3-0(25-20 25-21 25-17)으로 물리쳤다.

한국전력은 전광인(15득점), 서재덕(8득점)이 분전했지만 11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킨 OK저축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다.

▲ [안산=스포츠Q 이상민 기자] 현대건설 황연주가 2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프로배구 KOVO컵 여자부 KGC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수원 현대건설이 황연주(41득점)의 활약 속에 대전 KGC인삼공사를 3-1(25-22 23-25 25-22 25-23)로 물리쳤다.

1세트 24-23에서 황연주의 퀵오픈으로 첫 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두번째 세트를 KGC인삼공사에 내준 뒤 3세트에서도 19-21까지 뒤졌다.

그러나 황연주의 활약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황연주의 시간차 공격과 퀵오픈으로 21-21 동점을 만든 현대건설은 김세영(6득점)의 블로킹으로 22-21 역전에 성공한 뒤 황연주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24-21, 세트 포인트를 만들어낸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여세를 몰고 간 현대건설은 24-23에서 황연주가 이보람(16득점)의 블로킹을 피해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킴으로써 4세트까지 따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백어택 12개와 3개의 블로킹, 서브에이스 1개 등으로 41점을 기록한 황연주는 2010년 김연경이 38득점을 올린 이후 4년만에 컵대회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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