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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마침내 볼티모어 공식 입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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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마침내 볼티모어 공식 입단 확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2.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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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입단식 19일, 등번호 18번 예정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윤석민(28)이 마침내 볼티모어 오리올스행을 확정지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민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윤석민이 구단의 신체검사를 통과했으며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61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오리올스 역사상 첫 한국인 투수가 됐다"고 밝혔다.

▲ '윤석민을 환영합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민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볼티모어 공식 홈페이지 캡처]

윤석민은 19일 오전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18번 유니폼을 입고 공식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댄 듀켓 부사장과 벅 쇼월터 감독이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듀켓 단장은 지역지인 볼티모어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석민을 데려와 흥분된다. 그는 한국에서 최고의 투수였고 특히 국제경기에서 아주 잘했다. 그가 오리올스에 크게 공헌해주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윤석민 영입을 완료한 볼티모어는 40인 로스터에 들어가야 할 윤석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외야수 지미 파레데스(25)를 방출했다. 파레데스는 볼티모어와 계약한지 단 3일 만에 캔자스시티 로얄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 윤석민이 자신의 트위터에 볼티모어의 모자를 쓴채 찍어서 올린 인증샷. [사진=윤석민 트위터 캡처]

한편 비자 발급문제로 국내로 일시 귀국을 해야할 상황에 놓였던 윤석민은 최대한 빠른 캠프 합류를 위해 다른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소유 방송국 MASN의 루크 쿠바코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윤석민이 캐나다의 한국대사관을 통해 비자를 발급받는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비자가 나오기까지 실전피칭을 할 수는 없지만 이를 통해 2주간의 시간을 벌 수 있어 빠른 미국 무대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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