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테스트 통과…6년 계약·등번호 10번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콜롬비아를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8강으로 이끈 하메스 로드리게스(23)가 드디어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리게스가 스페인의 한 병원에서 받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6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콜롬비아 대표팀에서 달았던 10번을 그대로 달게 됐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탄생한 최고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포르투갈 리그 FC 포르투에서 뛴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게앙 AS 모나코로 이적했다.
포르투에서 뛰면서 2011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비롯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포르투갈 리그 3연패 및 2011년 포르투갈컵 우승,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포르투갈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또 AS 모나코에서는 10골과 함께 12개의 도움을 올리며 프랑스 리게앙 도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활약으로 인해 로드리게스는 이미 UEFA가 선정한 지난 시즌 유럽 최우수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 FIFA 월드컵에서는 3경기에서 최우수선수(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되는가 하면 6골과 2개의 도움으로 대회 골든부트(득점왕)에 올라 일찌감치 레알 마드리드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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