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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지동원, 프리시즌 PK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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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지동원, 프리시즌 PK 희비교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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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어시스트로 첫 공격포인트…지동원은 페널티킥 파울로 실점 빌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과 지동원(22·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젤암제의 알로이스 라티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도움 1개를 올리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20일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경기에서 후반 24분에 교체로 들어가 20여분을 뛰었던 손흥민은 사흘만에 치러진 경기에서 3분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3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프리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진=바이어 레버쿠젠 페이스북 캡처]

전반 3분 하칸 칼하노글루의 20m 중거리 슛이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골망을 흔들 때 어시스트를 배달했던 손흥민은 전반 6분에는 골키퍼 일리야 아바예프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까지 유도했다.이 페널티킥은 스테판 키슬링이 침착하게 차 넣으면서 2-0이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규칙대로 하면 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셈이 됐다.

레버쿠젠의 초반 2골에 모두 기여한 손흥민은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후반부터 류승우와 교체돼 물러났다.

이날 레버쿠젠은 20세 유망주 블라들렌 유르첸코의 후반 20분 골까지 더해 세 골을 넣으면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 3-1로 이겼다.

하지만 지동원은 페널티킥을 내주는 파울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 지동원이 23일(한국시간) 독일 3부리그 팀인 VfL 오스나브뤼크와 친선경기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가졌다. 이날 지동원은 전반 45분을 소화했지만 수비 가담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주는 파울을 범했다.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하이덴하임에서 열린 독일 3부리그 팀 VfL 오스나브뤼크와 친선전에서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치른 지동원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조나스 호프만과 종종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 34분 수비 가담 과정에서 페널티지역에서 파울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내줬다.

실점 빌미를 제공한 지동원은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물러났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후반 20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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