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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K리그 덕에 AFC회원국 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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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K리그 덕에 AFC회원국 랭킹 1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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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경기력 지표에서 사우디-이란-일본 제치고 1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축구가 K리그 덕에 아시아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17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대한축구협회측에 통보한 AFC 회원국 6월 랭킹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일본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이 랭킹 1위에 오른데는 K리그 팀들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성적이 큰 힘이 됐다. K리그는 2009년 포항 스틸러스를 시작으로 2010년 성남FC, 2011년 전북 현대, 2012년 울산 현대, 지난해 FC서울까지 5년 연속으로 ACL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였다.

▲ K리그 팀들이 선전한 덕에 한국 축구가 AFC 랭킹 1위에 올랐다. 포항과 서울은 다음달 20일과 27일 홈앤드어웨이로 8강전을 치른다. [사진=스포츠Q DB]

이번 시즌에도 포항과 서울이 8강에 올라 6년 연속 결승 합류를 노리고 있다. 두팀은 다음달 20일과 27일 홈앤드어웨이로 4강 진출팀을 가린다.

AFC 랭킹은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배정을 위해 평가하는 6가지 지표인 경기력, 클럽 라이선싱 시스템, 스포츠 온전성, 프로축구리그 조직, 경기장, 교통비자·숙박 중 경기력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유일한 평가척도다.

한국은 2011년부터 치러진 최근 4년간의 대표팀 성적(30%)과 AFC 주최 클럽대회 성적(70%)을 합산한 결과에서 95.212점을 얻어 경쟁국을 제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87.832점으로 2위, 이란은 83159점으로 3위, 일본은 78.655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AFC는 2014년까지 회원국 당 최대 4장까지 허용했던 ACL 출전권을 올초 집행위원회를 통해 3.5장으로 줄였다. 한국은 오는 11월에 발표될 6가지 지표를 합산한 점수에서 1위에 오를 경우 아시아 동부 지역 1위 자격으로 2015년 ACL 티켓을 3.5장 확보할 수 있다.

3.5장의 티켓을 얻을 경우 K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 FA컵 챔피언이 자동 진출권을 확보한다. K리그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된다.

sportsa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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