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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무빙데이 공동선두, 궁합 맞는 호주오픈은 LPGA 첫승 ‘약속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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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무빙데이 공동선두, 궁합 맞는 호주오픈은 LPGA 첫승 ‘약속의 땅’?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2.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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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신지은(24·한화)이 비교적 궁합이 맞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에스컬레이트 상승세를 이어 무빙데이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상 첫 개막 3주 연속 한국선수 우승 퍼레이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신지은은 20일 호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 골프클럽 웨스트코스(파72·660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 2, 7, 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를 지켰으나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공동 선두로 마지막날 생애 첫승에 도전하게 됐다.

▲ 신지은이 20일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LPGA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첫날 공동 4위에서 2라운드 공동 3위로 오른 데 이어 재미동포 다니엘 강(24), 노무라 하루(일본)와 함께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해 상승 페이스를 유지했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은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2년 2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기록한 공동 준우승이다. 올 시즌엔 지난주 시즌 데뷔전인 코츠골프챔피언십에서 공동 67위를 기록했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지난 5시즌 동안 17차례 기록한 톱10 수확중 이 대회에서만 3번을 거둬 비교적 궁합이 맞는 편이다. 2012년 7위, 2014년 공동 6위에 이어 지난해엔 마지막날 4언더파를 휘몰아치며 공동 4위로 급상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LPG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지은은 “어제보다 확실히 잘했다”며 “스코어는 똑같았지만 현명하게 치려고 했던 플레이는 비교적 잘 이뤄졌다”고 첫승을 향한 자신감을 유지했다.

세계랭킹 1위인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19)와 안방의 노장 케리 웹은 1타차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장하나(24·비씨카드)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 도전 가시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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